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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5, 사후(死後), 다시 태어나기 까지의 시간

행성 2007. 9. 20. 07:49
7장 5, 사후(死後), 다시 태어나기 까지의 시간  
7장 5,사후(死後), 다시 태어나기 까지의 시

완은 물었다.
『존자여, 여기-이 세상-서 죽어 범천계에 태어나는 사람과 여기서 죽어 카쉬미일에 태어나는 사람과는 어느 쪽이 먼저 도착합니까.』
『둘 다 동시에 도착합니다.』
『비유를 들어 주십시오』
『대왕은 어느 도시에서 태어났습니까.』
『칼라시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칼라시는 여기서 얼마나 멉니까.』
『약 2백 요자나입니다.』
『대왕이여, 자, 칼라시를 생각하시오.』
『생각했습니다.』
『카쉬미일을 생각하시오.』
『생각했습니다.』
『어느 족이 더 빨리 생각되었습니까.』
『어느 쪽이나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대왕이여. 마찬가지로 여기서 죽어 범천계에 태어나는 것이나, 여기서 죽어 카쉬미일에 태어나는 것이나 동시입니다. 빠르거나 늦는 것은 없습니다. 두 마리 새가 공중을 날고 있었는데, 한 마리는 높은 나무에, 다른 한 마리는 낮은 나무에 앉았다고 합시다. 두 마리가 동시에 내려 앉았다면 어느 쪽 그림자가 먼저 땅에 비치겠습니까.』
『두 마리 그림자가 동시에 비치겠습니다.』
『대왕이여, 그대가 말한 경우도 꼭 이와 같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존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