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2006. 11. 3. 21:12
4. 두르가 (Durga) - 시바의 아내
           
 

두르가(Durga), 칼리(Kali), 파르바티(Parvati), 우마(Uma) 등은 여러 이름 으로 불린다.

파르바티나 우마로 불릴 때,
그녀는 사랑이 풍부한 어머니상의 여신이 되지만,

두르가나 칼리가 되면,
파괴의 두려운 여신이 된다.
특히 칼리의 사원에는 제물로서 동물이 바쳐지기 때문에 피냄새가 진동하게 된다.


두르가는 파르바티의 화신이다.
두르가는 힌두 여성 신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르가는 여덟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 손에 들고 있는 게 다르다.

그러나 삼지창, 칼, 방패, 뱀, 방울, 북, 컵,활, 화살, 바퀴, 소라, 곤봉 , 물 주전자 중에서
골라 들고 있다. 두르가는 요가를 하는 자세로
두 겹으로 된 연꽃 위에 앉아 있거나 호랑이나 사자 등에 앉아 있다.


두르가는 파르바티와 달리 쉬바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였다.
인도인들은 현세에서는 물질적인 이익을 얻고,
내세에서는 정신적인 세계를 추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르가를 숭배한다.
두르가는 아홉 형상으로 나타나는데 그 모두가 숭배의 대상이다.


파르바티는 쉬바의 아내로 순결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대표한다.
파르바티는 별 다른 능력이 없지만 그녀가 다른 모습,
즉 두르가나 칼리로 나타날 때는 엄청난 위력을 지니게 된다.

파르바티만 따로 숭배를 하지 않으나 쉬바 사원에서만큼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파르바티가 팔이 둘일 때는 양 손에 창과 거울을 가지고 있지만,
넷일 때는 양 손은 축복과 보호의 자세를 취하고 나머지 양 손 에는 창과 끈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