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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능가경 제8권 - 화품
행성
2007. 2. 15. 20:41
입능가경(入楞伽經) 제8권
15. 화품(化品)
그때에 거룩하신 대혜보살 마하살은 부처님께 또한 아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부처님. 세존께서 여러 아라한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기(授記)를 주셨으며, 여래께서 또한 말씀하시되 「부처님. 여래는 열반에 들지 않는다 .」하셨으며, 여래께서 또한 말씀하시되, 「여래. 응공(應供). 정변지는 어느 밤엔 큰 보리를 증득하였으며, 어느 밤에는 반 열반에 들겠고, 그 중간에 한 자(字)도 말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습니다.
여래께서 또한 말씀하시되, 「불. 여래는 항상 머트러운 생각 없는 정[無覺定]에 드신다.」하시며, 또한 말씀하시되, 「가지가지 응화(應化)를 지어서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한다.」하시었습니다.
세존께서 또한 말씀하시되, 「모든 식(識)의 생각 생각이 차별하여 머무르지 않으며, 금강밀적(金剛密迹)이 항상 따라 모시고 호위한다.」하시며, 또한 말씀하시되, 「세간 본제(本際)는 알기 어렵다.」하시며, 또한 말씀하시되, 「중생이 반열반에 드는데, 만일 열반에 들지라도 응당 본제는 있다 .」하시느니라.
또한 말씀하시되, 「부처님은 원수와 적(敵)은 없다. 그러나, 모든 마군(魔)이 나타난다.」하시었습니다.
또한 말씀하시되, 「여래는 일체 업장(業障)을 끊었지만, 친카마나비카, 선다리[稱遮摩那孫陀梨] 등의 비방함을 받았으며, 부처님께서 사리나(娑梨那)촌에 들어가서는 마침내 공양을 얻지 못하고 빈 발우로 나오셨다.」하시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와 같을 진대 여래는 곧 한량없는 죄업이 있나이다.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일체 죄와 허물을 떠나지 않고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와 일체 종지(一切種智)를 얻으셨나이까.』
부처님은 거룩한 대혜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착하다, 착하다, 착한 대혜여, 그대는 지금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으라.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말하리라.』
대혜보살을 부처님께 아뢰어 말하였다.
『어지신 세존이시여, 가르치심을 잘 받겠나이다.』
부처님은 대혜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일찍 보살행을 행하였던 성문들이 남김 없는 열반[無餘涅槃]에 의지하는 이를 위하여 수기를 주었노라.
대혜여, 내가 성문에게 수기를 준 것은 怯弱한 중생으로 용맹심(勇猛心)을 재게 하기 위함이다.
대혜여, 이 세계가운데와 및 다른 부처님 국토에 여러 중생이 보살행을 행하되, 또한 성문의 法行을 좋아하는 이가 있기에 저를 돌이켜서 큰 보리를 취하도록 하기 위하여 응화 부처님이 응화인 성문을 위하여 수기함이요, 報身 부처님과 법신 부처님이 기별(記押)을 주시는 것은 아니니라.
대혜여, 성문과 연각과 벽지불과 열반은 차별이 없나니, 무슨 까닭이냐. 번뇌를 끊는 것은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번뇌장(煩惱障)을 끊은 것이요, 지(智障)를 끊은 것은 아니다.
대혜여, 법무아를 보면 지장을 끊고, 인무아를 보면 번뇌장을 끊느니라.
대혜여, 의식을 굴리므로 법장(法障)을 끊으며, 의와 아라야식의 훈습을 굴리므로 한껏 청정함이니라.
대혜여, 나는 항상 본 업체에 의하여 머무르고, 다시 법을 재지 않으며, 본 명자와 글귀에 의하여 지각하지도 생각하지도 아니하고, 모든 업을 말하노라.
대혜여, 여래는 항상 뜻과 같이 알며, 항상 생각에 잃어버리지 않나니, 그러므로 여래는 머트러운 생각[覺]이 없고 세밀한 생각[覺]이 없느니라.
부처님. 여래는 네 가지 머무르는 땅[四住地]을 떠나고, 두 가지 죽음[二種死]과 두 가지 장[二種障]과, 두 가지 업[二種業]을 멀리 떠나느리라.
대혜여, 칠종식(七種識)과 의(意)와 의식(意識)과 눈. 귀. 코. 혀. 몸이 생각생각이 머무르지 아니하며, 허망한 훈습으로 인하여 무루(無漏)인 모든 선법(善法)을 떠남 것이다.
대혜여, 여래장은 세간에서 나지도 죽지도 않으며, 오지도 가지도 않고, 항상 청량하며 변치 않나니라.
대혜여, 여래장에 의지하므로 세간과 열반과 고락(苦樂)의 인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범부는 알지 못하고, 공(空)과 허공과 전도(顚倒)에 떨어지느니라.
대혜여, 금강 밀적은 항상 응화 여래를 따라 모시고 호위하여 에워싸는 것이요, 법신 부처님과 보신 부처님이신 근본 여래. 응공(應供). 정변지는 아니니라.
대혜여, 여실히 수행하는 진여낙행(眞如樂行)의 경계를 얻는 자는 근본 부처를 알 것이니, 평등한 법인(法忍)을 얻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금강 밀적은 응화불을 따르느니라.
대혜여, 응화불이란 비방도 없으며 업도 없어서, 응화불도 법불. 보화불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같지도 않나니, 질그릇 만드는 이[陶師]가 바퀴 등으로 만드는 바 일을 짓는 것과 같아서, 응화불이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짓는데 진실상(眞實相)과 달리 설법하고, 안으로 증득한 바 법과 거룩한 지혜의 경계를 말하지 않느니라.
대혜여, 일체 범부와 외도와 성문과 벽지불들은 육식(六識)이 멸함을 보고 단견(斷見)에 떨어지며, 아라야식을 보지 못하고 상견(常見)에 떨어지느니라.
대혜여, 자심(自心)을 보지 못하고 본제를 분별하나니, 그러므로 세간을 본제가 없다고 이름하느니라.
대혜여, 자심의 견(見)을 멀리 떠나는 자는 해탈하여 열반 증득을 얻었다고 이름하느니라.
대혜여, 부처님. 여래는 네 가지 훈습하는 습기(習氣)를 멀리 떠났나니, 그러므로 허물이 없나니라.』
그때에 세존께서는 거듭 게송을 말씀하셨다
삼(三)승과 또한 비승(非乘)과
여러 부처님과 한량없는 승(乘)이며
일체 수기가 부처의 지위를
「모든 번뇌 끊었다」고 말하네.
안으로 증득했던 거룩한 지혜와
남김없는[無餘] 열반으로
겁약한 중생 이끌려고
그러므로 숨기고 말하였네.
여래의 증득한 지혜로
저 도(道)를 또한 말했나니
중생은 이에 의해서 도에 들어가고
이(二)승은 열반이 없는 것이라네.
욕색(欲色)과 유(有)를 보며
네 가지 훈습인 땅에
의식(意識)이 또한 나는 바라
의식과 함께 머무름 보네.
견(見)과 의(意)와 안식(眼識)등과
상(常)과 무상과 단멸이며
상의 견이 의(意)등에 의하여
열반의 견(見)일으키네.
15. 화품(化品)
그때에 거룩하신 대혜보살 마하살은 부처님께 또한 아뢰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부처님. 세존께서 여러 아라한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기(授記)를 주셨으며, 여래께서 또한 말씀하시되 「부처님. 여래는 열반에 들지 않는다 .」하셨으며, 여래께서 또한 말씀하시되, 「여래. 응공(應供). 정변지는 어느 밤엔 큰 보리를 증득하였으며, 어느 밤에는 반 열반에 들겠고, 그 중간에 한 자(字)도 말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습니다.
여래께서 또한 말씀하시되, 「불. 여래는 항상 머트러운 생각 없는 정[無覺定]에 드신다.」하시며, 또한 말씀하시되, 「가지가지 응화(應化)를 지어서 중생을 교화하고 제도한다.」하시었습니다.
세존께서 또한 말씀하시되, 「모든 식(識)의 생각 생각이 차별하여 머무르지 않으며, 금강밀적(金剛密迹)이 항상 따라 모시고 호위한다.」하시며, 또한 말씀하시되, 「세간 본제(本際)는 알기 어렵다.」하시며, 또한 말씀하시되, 「중생이 반열반에 드는데, 만일 열반에 들지라도 응당 본제는 있다 .」하시느니라.
또한 말씀하시되, 「부처님은 원수와 적(敵)은 없다. 그러나, 모든 마군(魔)이 나타난다.」하시었습니다.
또한 말씀하시되, 「여래는 일체 업장(業障)을 끊었지만, 친카마나비카, 선다리[稱遮摩那孫陀梨] 등의 비방함을 받았으며, 부처님께서 사리나(娑梨那)촌에 들어가서는 마침내 공양을 얻지 못하고 빈 발우로 나오셨다.」하시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와 같을 진대 여래는 곧 한량없는 죄업이 있나이다.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일체 죄와 허물을 떠나지 않고도, 아뇩다라삼먁삼보리와 일체 종지(一切種智)를 얻으셨나이까.』
부처님은 거룩한 대혜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착하다, 착하다, 착한 대혜여, 그대는 지금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으라.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말하리라.』
대혜보살을 부처님께 아뢰어 말하였다.
『어지신 세존이시여, 가르치심을 잘 받겠나이다.』
부처님은 대혜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일찍 보살행을 행하였던 성문들이 남김 없는 열반[無餘涅槃]에 의지하는 이를 위하여 수기를 주었노라.
대혜여, 내가 성문에게 수기를 준 것은 怯弱한 중생으로 용맹심(勇猛心)을 재게 하기 위함이다.
대혜여, 이 세계가운데와 및 다른 부처님 국토에 여러 중생이 보살행을 행하되, 또한 성문의 法行을 좋아하는 이가 있기에 저를 돌이켜서 큰 보리를 취하도록 하기 위하여 응화 부처님이 응화인 성문을 위하여 수기함이요, 報身 부처님과 법신 부처님이 기별(記押)을 주시는 것은 아니니라.
대혜여, 성문과 연각과 벽지불과 열반은 차별이 없나니, 무슨 까닭이냐. 번뇌를 끊는 것은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번뇌장(煩惱障)을 끊은 것이요, 지(智障)를 끊은 것은 아니다.
대혜여, 법무아를 보면 지장을 끊고, 인무아를 보면 번뇌장을 끊느니라.
대혜여, 의식을 굴리므로 법장(法障)을 끊으며, 의와 아라야식의 훈습을 굴리므로 한껏 청정함이니라.
대혜여, 나는 항상 본 업체에 의하여 머무르고, 다시 법을 재지 않으며, 본 명자와 글귀에 의하여 지각하지도 생각하지도 아니하고, 모든 업을 말하노라.
대혜여, 여래는 항상 뜻과 같이 알며, 항상 생각에 잃어버리지 않나니, 그러므로 여래는 머트러운 생각[覺]이 없고 세밀한 생각[覺]이 없느니라.
부처님. 여래는 네 가지 머무르는 땅[四住地]을 떠나고, 두 가지 죽음[二種死]과 두 가지 장[二種障]과, 두 가지 업[二種業]을 멀리 떠나느리라.
대혜여, 칠종식(七種識)과 의(意)와 의식(意識)과 눈. 귀. 코. 혀. 몸이 생각생각이 머무르지 아니하며, 허망한 훈습으로 인하여 무루(無漏)인 모든 선법(善法)을 떠남 것이다.
대혜여, 여래장은 세간에서 나지도 죽지도 않으며, 오지도 가지도 않고, 항상 청량하며 변치 않나니라.
대혜여, 여래장에 의지하므로 세간과 열반과 고락(苦樂)의 인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범부는 알지 못하고, 공(空)과 허공과 전도(顚倒)에 떨어지느니라.
대혜여, 금강 밀적은 항상 응화 여래를 따라 모시고 호위하여 에워싸는 것이요, 법신 부처님과 보신 부처님이신 근본 여래. 응공(應供). 정변지는 아니니라.
대혜여, 여실히 수행하는 진여낙행(眞如樂行)의 경계를 얻는 자는 근본 부처를 알 것이니, 평등한 법인(法忍)을 얻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금강 밀적은 응화불을 따르느니라.
대혜여, 응화불이란 비방도 없으며 업도 없어서, 응화불도 법불. 보화불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같지도 않나니, 질그릇 만드는 이[陶師]가 바퀴 등으로 만드는 바 일을 짓는 것과 같아서, 응화불이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짓는데 진실상(眞實相)과 달리 설법하고, 안으로 증득한 바 법과 거룩한 지혜의 경계를 말하지 않느니라.
대혜여, 일체 범부와 외도와 성문과 벽지불들은 육식(六識)이 멸함을 보고 단견(斷見)에 떨어지며, 아라야식을 보지 못하고 상견(常見)에 떨어지느니라.
대혜여, 자심(自心)을 보지 못하고 본제를 분별하나니, 그러므로 세간을 본제가 없다고 이름하느니라.
대혜여, 자심의 견(見)을 멀리 떠나는 자는 해탈하여 열반 증득을 얻었다고 이름하느니라.
대혜여, 부처님. 여래는 네 가지 훈습하는 습기(習氣)를 멀리 떠났나니, 그러므로 허물이 없나니라.』
그때에 세존께서는 거듭 게송을 말씀하셨다
삼(三)승과 또한 비승(非乘)과
여러 부처님과 한량없는 승(乘)이며
일체 수기가 부처의 지위를
「모든 번뇌 끊었다」고 말하네.
안으로 증득했던 거룩한 지혜와
남김없는[無餘] 열반으로
겁약한 중생 이끌려고
그러므로 숨기고 말하였네.
여래의 증득한 지혜로
저 도(道)를 또한 말했나니
중생은 이에 의해서 도에 들어가고
이(二)승은 열반이 없는 것이라네.
욕색(欲色)과 유(有)를 보며
네 가지 훈습인 땅에
의식(意識)이 또한 나는 바라
의식과 함께 머무름 보네.
견(見)과 의(意)와 안식(眼識)등과
상(常)과 무상과 단멸이며
상의 견이 의(意)등에 의하여
열반의 견(見)일으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