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부처님 말씀

지나친 쾌락은...

행성 2006. 10. 18. 19:10
신행 [365일] 법구경

작은 쾌락을 버려 큰즐거움을 얻을수

있다면 지혜로운 자는 보다큰 즐거움

을 위해 작은쾌락을 기꺼이 버린다,,,

                                      (법구경)  

 

보통의 사람들은 일상에서 쾌락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물론

쾌락 그 자체는 죄악이 아니다. 맛의 쾌락, 성의 쾌락, 소리의
쾌락, 아름다움의 쾌락 등을 제쳐놓고 인생을 생각할 수는 없
다. 그러나 그 쾌락은 인생의 양념과 같은 구실을 할 때만 가치
가 있는 것이다. 지나친 쾌락은 반드시 허탈과 싫증과 고통을 가
져오며 쾌락의 되풀이는 악행을 수반하게 되어 결국 자신을 망치
게 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배가 부를 때를 생각해보면 제 맛을 찾기
가 어렵다. 너무 많은 협화음은 음악을 오히려 지루하게 만든
다. 적당한 쾌락은 정신의 긴장을 해소시키고 진정시키는 치료약
일 수도 있지만, 쾌락이란 어디까지나 순간적인 것에 부과 하다
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들은 스스로
찾아서 쾌락의 노예가 되기도 하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담담하
고 변함없는 진리의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일시적인 쾌락을 멀
리 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깨달음을 이루고 나서 녹야원에서 행하신 최초의
설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육체의 요구대로 내맡기는 쾌락의 길과 육체를 학대하는 고행
의 길, 이 두 극단을 비리고 중도를 배워라. 여래는 중도의 이치
를 깨달음으로써 영원한 즐거움의 경지에 도달했다."
진정한 즐거움을 위해서 작은 쾌락은 자제할 수도 있어야 하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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