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입정(入定)삼매품
- 북량 천축삼장 담무참(曇無讖) 한역
"선남자야, 내가 이제 보니 남쪽으로 여기서 1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불국토를 지나서 이제우(離諸憂)세계에 무우공덕(無憂功德)여래가 현재 설법하고 계시고, 또 염부광명(閻浮光明)세계에 법자재사자유희(法自在師子遊?)여래가 계시고, 또 안수미(安須彌)세계에 도자재사라왕(道自在娑羅王)여래가 계시고, 또 공덕누왕(功德樓王)세계에 사자후왕(師子吼王)여래가 계시고, 또 진보장엄(珍寶莊嚴)세계에 팔비승뇌(八臂勝雷)여래가 계시고, 또 진주광명변조(眞珠光明遍照)세계에 진보장공덕후(珍寶藏功德吼)여래가 계시고, 또 천월(天月)세계에 화장(火藏)여래가 계시고, 또 전단근(?檀根)세계에 성숙칭(星宿稱)여래가 계시고, 또 칭향(稱香)세계에 공덕력사라왕(功德力娑羅王)여래가 계시고, 또 선석(善釋)세계에 묘음자재(妙音自在)여래가 계시고, 또 두란야(頭蘭若)세계에 사라승비바왕(娑羅勝毘婆王)여래가 계시고, 또 월자재(月自在)세계에 광명자재(光明自在)여래가 계시고, 또 선뢰음(善雷音)세계에 묘음자재(妙音自在)여래가 계시고, 또 보화합(寶和合)세계에 보장룡왕(寶掌龍王)여래가 계시고, 또 수보수(垂寶樹)세계에 우음자재법월광명(雨音自在法月光明)여래가 계신다. 이와 같은 남쪽의 무량 무변 아승기 현재 모든 부처님이 다 이 내가 예전에 보살이었을 때 처음으로 권화하여 발심한 분들인데, 이 모든 부처님의 사자좌가 역시 모두 진동하였으며, 저 모든 부처님들도 각기 나의 공덕을 찬탄하면서 역시 무량 무변 아승기 등 모든 큰 보살들을 보내어서 내게 월광명무구정화를 가지고 이 사바세계의 기사굴산에 이르러서 부처님을 뵙고 예배하고 공양·공경·존중·찬탄하고 한 쪽에 물러 앉아서 법을 듣게 하신다.
선남자야, 내가 다시 서쪽을 보니 여기서 7만 7천 백천 유순의 부처님의 세계를 지나서 적정(寂靜)세계가 있고 거기에서 보산(寶山)부처님께서 지금 현재 사부중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설하신다. 그리고 또 승광무우(勝光無憂)부처님·음지장(音智藏)부처님·칭광(稱廣)부처님·변장(遍藏)부처님·범화세진(梵華勢進)부처님·법등용(法燈勇)부처님·승음산(勝音山)부처님·칭음왕(稱音王)부처님·범음왕(梵音王)부처님, 이러한 서쪽의 무량 무변 아승기 등 모든 부처님이 역시 내가 예전에 보살이었을 때, 처음 권유하고 교화해서 보리심을 발한 분들인데, 이 모든 부처님의 사자좌도 모두 진동하였으며, 저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나를 찬탄하시고 무량 무변 아승기 등 모든 보살들을 보내어서 월광명무구보화(月光明無垢寶華)를 가지고 이 사바세계 기사굴산에 이르러서 부처님을 뵙고 예배·공양·공경·존중·찬탄하고 한 쪽에 물러 앉아서 차례대로 법을 듣게 하신다.
그리고 또 동북쪽으로 여기서 백천 나유타 불세계를 지나서 무구(無垢)세계에 이열뇌증비사문사라왕(離熱惱增毘沙門娑羅王)여래가 계시고, 거기 두 보살이 있으니 한 분은 보산(寶山)이고, 또 한 분은 광명관(光明觀)이다.
또 괴제마(壞諸魔)부처님·사라왕(娑羅王)부처님·대력광명(大力光明)부처님·연화증(連華增)부처님·전단(?檀)부처님·미루왕(彌樓王)부처님·견침수(堅沈水)부처님·화지대력(火智大力)부처님, 이러한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과 나아가 북쪽·사유(四維)·상하가 다 이와 같다."
그 때 석가모니여래께서 큰 신력으로써 이와 같은 중생들을 모두 수용하시기 위하여서 모인 자들의 몸을 낱낱이 변화하여 아주 작은 정력자(亭歷子)처럼 만드셨는데, 사바세계의 허공이나 땅 위에 이러한 중생들이 가득 차니 나아가 한 터럭만큼도 빈틈이 없었다.
그 때 모든 중생들이 각각 서로 보지 못하였고 또한 다시 크고 작은 모든 산과 수미산왕·크고 작은 두 철위산·그 사이의 유명처(幽冥處)·모든 천상의 궁전과 아래로 금강지제(金剛地際) 따위를 오직 세존 한 분만 제외하고는 아무도 보지 못하였다.
그 때 석가모니여래께서 다시 변허공단제법정의(遍虛空斷諸法定意)삼매에 드셔서 한량없는 월광정화를 온몸의 모든 털구멍으로 들어가게 하시니 모든 대중들이 이것을 모두 보되 도무지 부처님의 색신상(色身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오직 털구멍이 미묘한 동산으로만 보이는데, 그 동산 속에는 여러 보배 나무가 있어서 그 나무에 다시 줄기·잎·꽃·열매가 무성하였으며 갖가지 보의(寶衣)·천번(天幡)·당개(幢蓋)·천관(天冠)·보식(寶飾)·진주 영락이 있어서 장엄되어 있는 바가 마치 서쪽의 안락세계와 같았다.
이 모든 대중들이 이것을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하였다.
'이제 내가 마땅히 저 동산에 가서 유람하리라.'
그 때 3악도 중생과 무색천(無色天)만 제외하고는 그 나머지 일체 대중 들이 모두 부처님의 털구멍 동산으로 들어가 앉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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