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부처님 말씀

■대승대집지장십륜경 (大乘大集地藏十輪經)■▷[6]

행성 2008. 12. 4. 17:53
■대승대집지장십륜경 (大乘大集地藏十輪經)■▷[6]


그때에 지장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묘한 게송으로 부처님을 예찬하고 나서
다시 여러 권속들과 더불어 한량없는 하늘의 묘한 향과
꽃과 가지가지 보배 장식을 가지고 부처님 위에 흩으니,
모두가 보배 일산으로 변하여 허공에 떠 있었고,
지장보살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기 위하여 부처님 앞에 엄숙히 앉아 있었다.

그때에 시방에서 모인 모든 대중들은 지장보살마하살의 이와 같음을 보고나서
모두가 일찍이 없었던 희귀한 공덕을 얻었다.

그리하여 제각기 가지가지의 으뜸가는 묘한 향과 꽃과보배와 장식과 의복과
당번과 일산 등을 가지고 지장보살마하살에게 흩으면서
공양하고 모두 다 함께 이와 같이 말하였다.

저희들은 오늘날 훌륭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의 신력으로 인하여 이제 친히 이와 같은 대보살을
우러러 뵈옵고 예경 드리며 공양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 대중 가운데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은 호의문이라 하였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바로잡고
한 쪽 어깨를 드러내고 부처님 두 발 아래 예배한 다음
오른쪽 무릎을 끊고 부처님께 합장하고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 선남자는 어디에서 왔사옵고 그가 사는 불국은
여기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사오며,
어떠한 선근공덕을 성취하였기에 세존의 가지가지 칭찬을 받사옵니까?
그리고 다시 부처님의 불가사의한 공덕과 법의 바다를 찬탄하옵니까?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옛부터 내려오면서 이와 같음을 일찍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사옵니다.
바라옵나니 저희들을 위하여 말씀하여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만두어라. 선남자야,
이 대사의 공덕과 선근은 일체세간의 하늘 사람이나 인간들로서는 아무도
그 양의 얕고 깊음을 측량할 수 없느니라.
만약 여래가 너희들에게 이 대사의 공덕과 선근을 자세히 말하는 것을 듣는다면,
일체세간의 천상 사람이나 인간대중들은 모두가 생각이 아득하여지고
혹은 믿지 아니하리라.'

그때에 호의문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청하였다.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저희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말씀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