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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대집지장십륜경 (大乘大集地藏十輪經)■▷[4]

행성 2008. 12. 2. 16:47
■대승대집지장십륜경 (大乘大集地藏十輪經)■▷[4]


저때에 세존께서 무구생 제석천에게 이르셨다.
너희들은 마땅히 알지니라. 여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지장이니라.
이미 과거 무량무수의 대겁 동안을 오탁악세의 부처님이 안 계신 세계에서
중생들을 성숙하였느니라.

지금 팔십백천나유타 빈발라보살들과 더불어 함께 여기 와서 예경하고 친근하며
여래를 공양하고자 하며 또한 여기 모인 큰 집회를 보고 환희심이 나는 고로
여러 권속들과 더불어 성문의 형상을 지어 장차 이곳에 이르고자 하여
신통력으로써 이와 같은 변화를 나투었느리라.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무량무수의 불가사의한 수승한 공덕으로 장엄하였으니
일체세간과 성문과 벽지불로서는 능히 그 공덕을 짐작하지 못하느리라.

이 대보살은 온갖 미묘한 공덕을 간직하고 있으며,
또한 온갖 해탈의 보배들이 나오는 곳이며
또한 모든 보살들의 맑고 깨끗한 안목이며
열반으로 나아가는 상인들의 도사이니라.

이 대보살은 여의주와 같아서
온갖 재물과 보배를 쏟아주어 중생들이 구하는 바에 따라
그 모두를 만족시켜 주나니
비유컨대 여러 상인들이 보배를 캐는 물가와 같으며
또한 능히 선근을 키워주는
기름진 밭이며 또한 능히 해탈의 악기를 가득히 모은 것이며
또한 오묘한 보배공덕을 내는 좋은 병이니라.

착한 일을 행하는 자를 비추기는 밝은 해와 같고,
길 잃은 자를 비추기는 마치 밝은 햇빛과 같으며,
번뇌의 뜨거운 불길을 없애주기는 마치 청량한 달과 같으며,
다리가 없는 자에게는 몸을 실은 수레와 같고,
먼 길을 떠나는 자에게는 미리 마련된 노자와 같고,
방향을 미혹한 자에게는 어진 길잡이를 만남이 되고,
미치 자에게는 먹으면 즉시 낫는 묘약과 같고,
병든 자에게는 용한 의원의 만남과 같도,
늙어 쇠약한 자에게는 의지할 지팡이와 같고,
피곤한 자에게는 머물러 쉴 자리와 같느니라.
생로병사의 물길을 건너는 자에게는 든든한 다리가 되고,
저 언덕으로 나아가는 자에게는 그에게 배나 뗏목이 되느리라.
이것이 세가지 선근의 뛰어난 과보니라.

세 가지 선본이 끌어내는바 이 공덕은 항상 보시를 행하기는 항상 구르는
수레바퀴와 같고 계를 견고히 갖기는 묘고산과 같으며,

정진을 무너뜨리기 어렵기는
금강보와 같고 편안한 법에 흔들리지 아니함은 대지와 같으며,
고요한 생각이 깊고 깊기는 마치 비밀한 창고와 같고 지극한 경지에 이르러
아름답게 장엄하기는 묘한 화만과 같고 지혜가 깊고 넓기는 마치 큰 바다와 같으며
염착하는 바 없기는
저 허공과 같고 묘한 과보의 가까운 인연은 여러 꽃과 이파리와 같으며,
모든 외도를 조복받기는 사자왕과 같고 모든 천마를 항복받기는
큰 용상과 같고 번뇌의 도적을 베기는 마치 신령스러운 칼과 같으며,
시끄럽고 잡된 것을 싫어하기는 독각승과 같고 번뇌의 때를 씻기는
청정수와 같으며,
능히 냄새나고 더러운 것을 없이하기는 빠른 회오리비람과 같으며,

여러 결박을 끊기는 날카로운 칼과 같고,
여러 두려운 곳에서 보호하여 주기는 어버이 같고
또한 벗과 같으며, 모든 적을 막아주기는 참호나 성과 같으며,
온갖 위험과 고난에서 구해주기는  부모와 같고,
여러 가지 비겁하고 용렬한 것을 감싸주기는 마치 우거진 숲과 같으며,
여름에 먼 길을 가는 이에게는 쉬어갈 큰 나무와 같고 더위에 목마른 자에게는
맑고 시원한 물이 되며, 굶주려 시장한 자에게는 온갖 단 과실이 되며,
알몸이 드러난 자에게는 가지가지 의복이 되고,
더위에 시달리는 자에게는 두터운 큰 구름이 되며,
빈궁한 자를 위해서는 여의보가 되고,
두려워 떠는 자에게는 편안히 의지할바가 되고,
가지가지 곡식을 가꾸는 자에게는 단비가 되며,
흐린 물을 맑히고자 하는 데는 월애주가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