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보살계를 12시로 나누어 설하여 마치시니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보살은 어떤 공덕을 써서 이 십주를 얻습니까?
오직 원컨대 하늘 가운데 하늘[天中天;Devātideva 부처님의 異名)이시여,
분별하여 말씀해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문수사리여.
보살마하살은 애념하는 것이 많고 안은하는 것이 많다.
내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갖추어 그 욧점을 말하리니,
자세히 듣고 자세히 잘 받을지니라.”
문수사리가 말씀드렸다.
“가르침을 받고자 하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십주 보살에게 공덕이 있으니 각각 높고 낮음이 있고 스스로 차제가 있느니라.”
문수사리가 말씀드렸다.
“무엇을 열 가지라고 하옵니까?”
첫째 주(住)는 파감질도파보살법주(波監質兜波菩薩法住;初發心住)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머리를 들고 부처님을 보면 단정하여 비길 데 없다.
얼굴 색을 보면 싫어함 없고 미칠 이 없다.
존귀하여 능히 지나칠 이 없으며, 교수(敎授)하는 것이 능히 넘을 이 없으며,
부처님의 위신을 보면 의법(儀法)이 이와 같다.
곧 점점 불도(佛道) 가운데 들면 그것을 전도(轉導)하여 모두 그 뜻에 따라
가르쳐 그를 도탈한다.
근고(勤苦)하는 이를 보면 모두 그를 민상(愍傷)히 여긴다.
점점 부처님 말씀을 해효(解曉)하면 그것을 신향(信向)한다.
새로이 뜻을 일으켜 불도를 배우면 모두 요지(了知)하는 것을 얻도록 한다.
부처님 지혜의 십난처(十難處)는 모두 그것을 체득(逮得)하고자 한다.
무엇을 십난처라고 하는가? 부처님에게 있는 열 가지 힘이 이것이다.
첫째는 마땅히 부처님을 공양하는 것이다.
둘째는 마땅히 그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마땅히 가르치고 그것을 말해주어야 한다.
셋째 태어나는 곳이 모두 존귀하다.
넷째 천상천하에 능히 미칠 이 없다.
다섯째 부처님의 지혜를 모두 체득한다.
여섯째 세세생생에 태어날 때마다 헤아릴 수 없는[無央數] 부처님을 뵐 수 있다.
일곱째 부처님의 경을 모두 체득한다.
여덟째 모든 생사를 건넌다.
아홉째 오래지 않아 해탈을 얻게[脫去]된다.
열째 모든 시방의 사람들을 도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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