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부처님 말씀

전생의 죄를 받은 대신

행성 2006. 10. 18. 19:04
옛날 어떤 나라에 다섯 명의 대신이 있었다. 그 중 한 대신이 공양을 바치기 위해 부처님을 초청하자 부처님은 “저 대신은 틀림없이 오늘 죽을 것인데 내일 어찌 복을 지을 수 있으랴”며 응하지 않았다.

대신은 이 말을 전해듣고 언젠가 관상가가 ‘흉기로 죽을 목숨이다’라고 예언한 말을 떠올리고는 즉시 칼을 빼 들고는 자신을 지켰다. 그러다 밤이 깊어지자 아내에게 칼을 맡기고는 잠시 쉬었다.

그러나 아내가 깜빡 졸다 떨어뜨린
칼이 목을 찔러 대신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말을 들은 왕은 나머지 대신이 모의해 살해한 것이라 의심해 대신들의 오른손을 잘라 버렸다.

이 소문을 들은 한 제자가 연유를 묻자 부처님은 말했다. “죽은 대신은 전생에 양치는 목동이었다. 그 아내는 양이였는데, 도적이었던 네 대신은 목동을 불러 오른손을 들어 위협하며 양을 죽이게 하고는 양을 요리해 먹었다. 이들이 금생에서 그 죄보를 받은 것이다.” 〈구잡비유경〉

생명을 경시하면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된다는 것이 부처님 말씀이다. 중학생을 장갑차에 치어 죽게한 미군에게 무죄를 선고한 미국과 이를 수수방관 한국 정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고 또 명심할 일이다.